영동 초강 고향의 강 정비사업 탄력

국도비 등 32억원 추가확보
올해 마무리 공정에 박차
지역경제·관광활성화 기대

2017.02.15 10:41:42

올해 추가예산 확보로 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영동 초강 고향의 강 정비사업 현장.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초강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하천정비의 사업능력과 문화관광개발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32억3천400만원(국비 19억4천만원, 도비 3억8천800만원, 군비 9억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추가 예산을 확보한 군은 올해 호안 및 낙석방지공 시공, 접속도로 개선, 다목적 광장 조성 등 사업 마무리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영동군은 사업비 360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용산면 율리와 초강천 일원 5km구간에 역사와 문화, 하천환경을 고려한 복합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초강 고향의 강사업은 한 때 토지매입, 국비예산 확보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민선 6기 박세복 영동군수의 관심과 조속한 마무리 결심에 따라 지난해 고려화학의 잔여부지 매입 후 고향의 강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고려화학 부지 매입 시 과다한 잔여부지 매입일 수 있다는 영동군의회의 우려와 여론을 감안해 특정시설의 현장조사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 지난해 1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빙벽장 앞 호안공 쌓기, 12번 군도빙벽장~시금리 마을 입구간 공사를 진행했다.

초강 고향의 강 사업은 신 개념의 강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하천의 치수기능유지와 생태복원, 레저·문화공간의 사계절 테마 휴식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곳은 영동IC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빙벽장과 아름다운 하천 경관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 귀농·귀촌인이 몰리며 매력적인 마을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나들이 장소 제공은 물론 군의 관광활성화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석 안전관리과장은 "추가 예산 확보로 마무리 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며 "견실한 시공으로 지역의 특색과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향의 강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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