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이일성 옹-16세 박찬 군
[충북일보] 충북 장애인선수단이 '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69살의 나이차가 나는 최고령-최연소 선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충남 아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충북 선수단은 총 574명이다.
이들 가운데 최고령은 게이트볼 선수인 이일성(여) 옹으로 1931년생, 85세다.
청주직지클럽 소속으로 일주일에 3회 이상 흥덕게이트볼장과 상리게이트볼장에서 훈련하는 이 옹은 평소 활기찬 모습으로 젊은 사람 못지않게 경기운영감각이 뛰어나다.
지난해 전국체전 여자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이 옹은 올해도 여성단체전에 출전했다.
충북 선수단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선수는 축구 지적장애 동호인부의 박찬(성화중 3년)군으로 2000년생, 16세다.
박군은 한경섭 축구감독이 각 학교를 방문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발탁돼 지난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이어 올해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첫 출전하게 됐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