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돌잔치 비용을 북한 아동들을 위해 기증한 전찬근(충북과학대학 강사, 사진 좌2)·김경옥(청주 운천초 교사, 사진 좌1)부부가 이정숙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찬근(충북과학대학 강사)·김경옥(청주 운천초 교사)부부가 딸 유진이의 돌잔치 비용 50만원을 먹을 것이 없어 고생하는 북한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5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숙)에 전달했다.
전 씨 부부는 “딸 아이에게 돌잔치를 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가 커서 본인의 돌잔치비용을 의미있는데 사용한 것을 더 자랑스러워 할 것으로 여기고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딸아이의 백일 때도 백일잔치를 위해 마련한 돈으로 떡을 구입,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시설에 있는 어르신들과 백일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