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발달장애 10명 중 6명, 10세 미만 아동

2014.06.03 13:47:40

자폐증 등 정신발달장애 환자 10명 중 6명 가량은 10세 미만이고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2년 5년간 정신발달장애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0~4세가 461명(35.4%)로 가장 많았고 5~9세가 368.3명(28.3%)로 그 뒤를 이었다.

10세 미만이 전체 환자의 64%를 차지했다. 정신발달장애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환자 수가 줄었다.

2012년 기준 환자 수는 2만9천916명이고 성별로는 남성 76%, 여성 24%로 남성이 3배 이상 많았다.

이 기간 환자 수 연평균 증가율은 '말과 언어 특정발달장애'와 '전반적 발달장애'가 각각 5.2%와 5.1%였다.

반면 '학습숙련 특정발달장애'와 '심리적 발달장애'는 환자 수가 각각 6.8%, 3.5% 감소했다.

세부질환 현황(2012년 기준)은 '전반적 발달장애'가 4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말과 언어 특정발달장애'가 43.8%로 2개 질환이 전체 89% 가량을 차지했다.

정신발달장애는 크게 '전반적 발달장애'와 '말과 언어 특정발달장애', '학습숙련 특정발달장애'로 나뉜다.

전반적 발달장애는 사회적 교류와 의사소통 장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표적인 질환이 자폐증이다.

자폐증은 보통 생후 30개월 이후 발견되며 제 나이에 맞는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의사소통장애라고 부르기도 하는 말과 언어 특정발달장애는 지능은 정상범위인데 발달 초기부터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경우이다. 나이에 맞는 언어 발달이 나타나지 않아 몸짓이나 손짓으로 의사를 표현하기도 한다.

학습숙련 특정발달장애는 정상적인 지능과 신체상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읽기와 쓰기, 산술 등에 장애를 보인다. 흔히 난독증으로 불리는 읽기장애는 글을 이해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어 방금 읽은 문장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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