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의 '국회부의장직 도전'에 이목이 쏠린다.
충북 최다선인 4선의 송 의원은 23일 당 의원총회에서 열리는 국회부의장 경선에 출마한다.
3파전이다. 기호 추첨 결과 송 의원이 2번,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1번,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은 3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
경선 판세는 아직 안갯속이라는 전언이다.
당 일각에서는 의원들의 '소신투표'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부의장 후보들을 전반기 2년 동안 겪어본 만큼 역량과 인격 등을 기준으로 투표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21일 후보등록을 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명품조연 배우처럼 동료의원들을 빛나게 하는 활동을 하겠다"며 "또 대화와 타협, 소통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원조친박'으로 불리는 그가 '박근혜 정권'하에서 명품조연 배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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