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부여·청양) 의원이 8일 합의 추대를 통해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을 찬반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 충청출신 첫 원내사령탑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충북·충남경찰청장을 지낸 뒤 지난 1996년 신한국당으로 정계에 입문, 15대에 첫 금배지를 단데 이어 16대엔 자민련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충남 부여·청양에서 당선, 중앙 정치무대에 복귀했다.
2009년 충남지사 시절,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해 지사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이 원내대표와 조를 이뤄 출마한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추대, 선출됐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