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산 쇠고기 안전하다" 강조

정운천-김성이 장관 공동기자회견…"미국서도 뼈 우려낸다"

2008.05.02 16:41:16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 없이 제기하는 안전성에 관한 문제들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2일 공동으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합의는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의거해 이뤄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광우병 소는 영국을 중심으로 동물성사료 사용을 금지함에 따라 보고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동물성 사료 급여 금지조치가 시행된 97년 8월 이후에 태어난 소에서는 광우병이 확인된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 전체 국민들은 물론 미국을 여행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먹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도 뼈에서 우려낸 육수를 수프나 스테이크 소스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하는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이어“미국산 쇠고기는 우리나라가 승인하는 도축장에서 작업된 것만 수입이 된다”며 “미국의 도축장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수의사가 상주하면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도축 과정에서 나이 구분과 특정위험물질 제거 여부를 감독하게 된다”고 국민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이들은 “우리나라 특별점검반을 미국 현지 도축장에 보내 미국 도축장에서 수입위생조건대로 작업이 되는지 등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어 “국내 유통단계에서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와 한우에 대한 이력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원천적으로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우가 한우고기로 팔릴 수 있도록 유통을 차별화하고 품질고급화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한우 산업 등 국내 축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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