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의 대부분이 변비로 고생한 적이 있으며, 이를 해결키 위해 설사제나 관장제 같은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음식을 연구하는 푸드테라피협회(회장 김연수)는 평균연령 20~5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변비와 음식섭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5.6%가 변비로 고생한 경험이 있고, 이 중 83.5%는 변비에 좋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설사제나 관장제 같은 약물을 일시적으로 이용한 적도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령대 별로는 20~30대 여성의 대부분이 변비로 인해 자주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주로 스트레스가 많을 때, 다이어트로 밥을 자주 거를 때, 생리전후, 임신 시기, 인스턴트식품 섭취가 많을 때 변비로 고통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변비를 극복하기 위해 평소 가장 많이 먹는 식품으로는 응답자의 37.6%가 다시마를 꼽았으며 이어 사과(23.5%), 청국장(17.6%), 양배추, 바나나, 고구마, 요구르트, 커피 등을 들었다.
변비로 불편함을 겪는 응답자들의 평균 배변횟수는 '일주일에 1~2회'가 가장 많았고, 드물게는 '한달에 1회 미만'이라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횟수 보다는 변의 형태가 일명 '토끼똥' 같이 딱딱해서 배변을 유도하는 식품을 섭취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