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역사 왜곡·은폐"

"한·일관계, 멀어질 수밖에 없어"

2014.04.06 16:34:09

정부는 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주장 등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의 길이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3주전 '역대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고 공언하고도 초등학생들에게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왜곡·은폐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한국정부가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교과서 6종을 포함, 4개 출판사 교과서 12종을 검정통과시켰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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