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8년 60만3천823명에서 2012년 89만8천217명으로 5년새 1.5배 늘었다. 연간 10.4%씩 증가한 셈이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보면, 70대 이상이 33만7천238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8만5천411명(31.8%), 50대(22.6%), 40대(7.0%), 30대 이하(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도 '70대 이상'이 14.4% 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9.8%, 60대 8.1%, 30대 이하 7.3%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해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기 시작한다"며 "초기에는 불편함이 크지 않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전립선은 더 비대해지는 반면 방광기능은 점점 감퇴하게 돼 치료를 받을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는 시기는 대략 50대 후반이나 60대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뇨증상에 대한 자가체크 및 주기적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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