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 역시 7~8월 무더운 여름철이다.
여름철에 성폭력범죄가 집중되는 이유는 여성들의 노출과 무관치 않아 보여 여성들의 주의가 가 요구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성폭력범죄는 1만9천458건.
이 가운데 2천138건(11%)이 8월에 발생했다. 이어 10월(2천123건), 7월(2천106건), 9월(2천8건) 등의 순이다.
성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달은 1월(995건)이었다.
작년 8월 경찰이 접수한 성범죄 관련 112신고 역시 8월 한 달 동안 1천52건으로 9월(1천8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충북지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범죄는 565건 이중 60건(10.6%)이 7월에 64건(11.3%)이 8월에 발생했다. 연중 7~8월이 가장 많았다.
연간 발생한 성폭력범죄 중 21.9%(124건)이 7~8월에 집중됐다.
이듬해인 2012년에 발생한 도내 성폭력범죄는 567건, 이 중 7월 72건(12.6%)·8월 52건(9.2%) 등 역시 7~8월(21.8%)에 범죄가 집중됐다.
올 들어서도 7월말까지 362건의 성폭력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7월에 발생한 건수는 54건(14.9%)이다.
충북경찰 관계자는 "전체적 추세를 봤을 때 여름철에 성폭력범죄가 늘어 난다"면서 "여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