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스 조감도
충북지역 금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청주상당신협'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최근 서울 한 법무법인에서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행정공제회, 신협중앙회 청주상당신협 등 8개 금융사와 3천100억원의 PF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청주상당신협과 신협중앙회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PF에 200억원을 대출한다.
상당신협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 결과 충분하게 투자(=대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청주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측면과, 지역사회 환원 사업의 일종이라는 측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보상계획을 공고한 후 오는 9월14일까지 보상협의회 구성과 감정평가업체(3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평가 및 보상액을 산정하고 11월부터는 협의 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2014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편입 토지 조성과 지장물 조사를 완료하고, 해당 지역 주민대표회의에 감정평가사 선정을 요구한 상태다.
또 문화재 시·발굴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는 한편 시가 책임지기로 한 산업용지(52만8천㎡) 분양을 위해 분양 마케팅 대책을 수립 중이다.
곽승호 청주테크노폴리스 대표는 "자금 실행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진척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면서 "일정대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