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상당히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1천40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 지난 1월 평균가동률은 전월(72.1%)대비 1.7%p 하락한 70.4%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8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떨어진 이유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단축됐기도 하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자동차, 철강 업종의 수요 약세 및 내수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70.1%에서 68.2%로 떨어져 전월대비 1.9%p 하락했다.
중기업도 76.2%에서 75.1%로 전월대비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69.9%)이 전월대비 1.7%p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72.3%)은 전월대비 1.3%p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5.4%→68.8%), 비금속광물제품(67.2%→62.8%), 가죽가방및신발(72.4%→69.3%), 자동차및트레일러(76.8%→75.0%) 등 18개 업종이 하락을 보였다.
상승 종목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2.6%→79.8%), 가구(70.1%→72.5%) 등 4개 업종에 그쳤다.
한편 평균가동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0.4%로 전월(43.5%)에 비해 3.1%p 감소를 기록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