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자, 나누자, 태우자."
지난 9일 충북일보 전 직원이 충남 계룡산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 연말연시를 맞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의 활약을 기약하는 자리였다.
오전 8시40분 충북일보 본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 오전 10시경 계룡산 입구에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본보 변근원 대표이사는 "2011년 전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회사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 해를 되돌아보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내년의 힘찬 도약을 위해 스스로 파이팅하자"고 말했다.
계룡산 남매탑 설경
전 직원들이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갑사주차장~용문폭포~신흥사~금잔디고개~남매탑에 이르는 3시간 코스였다.
이날 계룡산에는 첫눈이 펑펑 내렸다. 눈이 많이 내려 가파른 돌길에 미끄러지는 등 산행이 쉽지 않았지만 서로 이끌어주며 함께 등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추운 날씨에도 얼지 않고 콸콸 흐르는 폭포와 장엄한 바위,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계룡산의 절경은 전 직원의 마음을 빼앗았다.
본보 김희란기자는 "눈이 많이 내리고 길도 가파러 산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전 직원이 함께하는 자리인만큼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계룡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내년에는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새 마음을 다졌다.
/ 김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