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설리프·그보위·카르만 등 3명 공동수상

2011.10.07 19:30:42

2011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엘렌 존슨 설리프(72) 라이베리아 대통령, 라이베리아 평화 운동가 레이마 그보위, 예멘 운동가 타와쿨 카르만(32)이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7일 "이들은 여성의 안전과 인권을 위해 비폭력적인 항쟁을 해왔다는 점에서 평화에 기여하는 업적을 쌓았다"며 수상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여성이 사회 전반에서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획득하지 않는 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설리프 대통령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수재로 2005년 아프리카에서 민주선거를 통해 선출된 첫 여성 대통령이다.

그는 라이베리아에서 개혁자이자 평화운동가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자금 이용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설리프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라이베리아 평화 운동가인 레이마 그보위는 기독교와 이슬람 여성들로 구성된 집단을 조직해 라이베리아의 군사정권에 맞서왔다.

지난 2009년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기려 만든 '용기있는 인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타와쿨 카르만은 '사슬을 거부하는 여성 언론인'의 수장으로 예멘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정권에 반대하는 평화시위를 이끌었다.

카르만의 부친은 살레 대통령 정권에서 법무장관을 지냈지만 그는 언론인이자 예멘 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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