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순방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각)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유엔 안보리가 자신의 연임을 추천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명했다.브라질리아를 방문 중인 반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안보리가 나의 연임을 유엔 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6월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노엘 넬송 메송 가봉 대사는 이날 비공개 안보리 회의를 가진 후 "기자들에게 반 사무총장의 연임을 유엔 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박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외교관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192개국 유엔 총회에서 연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반 사무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직 수행은 대단히 명예로운 것"이라며 "지지와 확신을 보여준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6개월 동안 평화와 안전, 개발, 인권 등 지구촌 중대한 이슈들의 진전을 위해 안보리 등 유엔 모든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