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청주 흥덕갑, 재선)의원이 지난 2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을 석권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든 공과는 민주당 몫이 됐다"며 "민주당이 충북에서 여당이 된 만큼 더 겸손한 자세로 일하지 않으면 민주당도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겸손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북도당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도민과 서민을 섬기는 정당,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 되겠다.
-도당위원장으로서 첫 시험대가 7.28 보궐선거다. 이번 선거의 의미와 각오는.
△여당과 정부는 지방선거 참패 후에도 민간인 사찰과 경찰의 무리한 강압수사 의혹 등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현명하신 국민(도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오기정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준엄한 심판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민주당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
-지역구 관리를 잘 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열심히 일하고 일로써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것이 평소 정치 신조다.
지역 현안으로는 ▲수곡동 옛 법원 검찰 부지에 청렴전문 연수원 유치 ▲모충2지구 재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 ▲노인복지관 도서관 문화관 건립 ▲사직 2,3단지 재건축 단지 내 청심초등학교 건립 ▲도심 재개발 재건축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8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됐다. 국회에서의 향후 계획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가스 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다.
또 부자감세 철회와 중소기업을 살리는 정책 방향 전환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서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 여러 비과세 감면 혜택을 지속하고 대형슈퍼마켓 입주제한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