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폭설로 벽지마을 버스운행 중단

2010.03.10 13:43:33

10일 남부에 최고 12cm가 넘는 큰 눈이 내리면서 농촌 산간마을 연결하는 농어촌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보은지역의 경우 이날 수리티ㆍ구티 등 큰 고개를 넘어서는 회인ㆍ회남ㆍ산외면 일부지역이 버스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이나 학생 등은 눈이 수북하게 쌓인 도로를 걸어 왕래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역 농어촌버스업체인 ㈜신흥운수 관계자는 "제설작업이 이뤄졌거나 눈이 녹은 국도ㆍ지방도와 달리 지대가 높거나 통행차량이 적은 도로는 미끄러워 버스운행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동지역도 용화면 조동·양강면 산막리 등 산골마을을 오가던 버스가 무더기 결행되거나 단축운행 중이고, 옥천군도 안내 정방재ㆍ청성 궁촌재 등 큰 고개를 넘어가는 버스길이 끊긴 상태다.

각 군 관계자는 "제설인력과 장비를 풀가동하고 있어 오후부터는 산골벽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길이 뚫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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