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김연아, 포상금 6000만원·연금 100만원

2010.02.26 15:37:15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쥔 김연아에게 돌아올 포상금과 체육연금 혜택은 어느 정도 될까?

김연아(20. 고려대)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제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받아,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 78.50과 합산해 228.56으로 역대 최고점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온 국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영향력 있는 스포츠 선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츠스타 중 최고의 상품성을 자랑하는 김연아에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얻게 되는 포상금과 연금은 사실 푼돈에 불과하다.

미국 포브스지는 지난 10일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일부 프로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김연아의 소득이 가장 많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김연아가 지난 해 벌어 들인 광고 수입과 대회 상금 등, 지난 해 약 90억에 달하는 소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미 광고 업계에서도 최고의 블루침으로 자리한 김연아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돈방석'에 앉는 일은 시간 문제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총 6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4000만원, 은메달은 2000만원, 동메달은 12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을 재개한 이건희 위원도 정부 포상금의 50%를 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김연아는 더욱 많아진 체육 연금을 지급 받는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 전까지 매달 체육 연금으로 30만원을 수령했다.

연금 점수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에서의 입상으로 한정돼 있어 그동안 김연아가 쌓은 포인트는 24점에 불과했다.

2007년,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2점씩을 따냈고,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점을 얻었다. 총 24점을 얻어 30만원의 연금을 받은 것이다.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 포인트 90점을 더해 연금 점수가 총 114점이 됐다. 매달 월정금 최고액인 100만원의 연금을 최장 60년 동안 받는다.

하지만 120점이 넘지 않아 일시 장려금은 받지 못한다. 110점 이후부터는 10점 단위로 일시 장려금이 지원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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