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공무원의 국제화 마인드 향상으로 변화하는 국제교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안도현과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상호 파견 근무를 위해 오는 23일까지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자격조건은 근무실적이 우수하고 중국어 기초 회화가 가능해야 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어학능력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5일까지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공무원은 오는 4월 24~ 10월 13일까지 6개월 동안 안도현의 행정관리, 문화관광, 청소년 교류, 학교 간 교류 분야에서 업무를 익히게 된다.
또 상호 교류 협약에 따라 안도현에서 단양군으로 파견되는 공무원은 국제화지원실에서 마련한 적응 훈련 프로그램을 10일간 이수한 후 단양군청에서 교환 근무를 하게된다.
한편 단양군과 안도현은 지난 2005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으며 2008년 공무원 상호파견 합의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1차 상호파견(단양군 지영택, 안도현 정성민), 2009년 2차 상호파견(단양군 조중현, 안도현 김문일)을 거쳐 이번에 3차 파견까지 추진하게 됐다.
안도현은 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조선족자치구 내에 속해 있으며 경내에 백두산을 가지고 있는 인구 22만 명의 지방자치단체로 국내에는 단양군과 금산군 등과 교류를 하고 있다. 한편 단양군은 안도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안목을 넓혀왔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에는 뉴질랜드 타우포시와 교류 관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단양군이 적은 지역세로 국제교류를 감당할 수 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군내에 이미 외국인 여성들이 다수 가정을 이루는 등 내재적 국제화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외재적 국제화에도 안목을 넓혀 나가야 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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