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현금결제 확대 시행

2010.02.15 11:38:32

단양군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을 돕고자 신용카드 결제를 줄이고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현금결제를 확대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내달부터 행정물품과 관급자재 구매에 신용카드 사용을 제한하고 현금영수증 지급이 가능한 모든 품목에 대해 대금결제 방식을 현금결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군 산하 600여 공무원들도 현금영수증 제도를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이는 1.5-4.5%에 달하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영세상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의 경우 영업 순이익의 30% 정도가 카드 수수료로 빠져나가면서 경영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군 관계자는 "현금결제 확대 조치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영세업자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지역 내 다른 기관과 단체들에도 현금결제 확대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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