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국민 뜻 거슬러선 안돼"

수정안 반대의사 피력

2010.01.11 18:52:50

송광호 의원

충청권 유일의 한나라당 당선 의원인 송광호(제천·단양, 3선) 최고위원은 11일 "아무리 옳더라도 그 사업을 시행하는 국민들의 뜻에 거슬려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나라당도 충청인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잘 살펴서 앞으로 모든 정책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새해가 되면 마음도 가볍고 기분도 좋고 새로운 설계를 하는 그런 시기가 돼야 하는데 어쩐지 저는 마음이 요즘 무겁다"고 말문을 연 그는 "잠자리에 들면 이 생각 저 생각 엎치락뒤치락 잠이 잘 안 온다"며 정부의 세종시 추진 방침과 지역의 반대 의견 확산에 대한 고심을 내비췄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 그는 "사회 저명인사들이라든가 정부의 고위직에 있는 분들이 연구를 검토해서 발표를 하겠지만 아무쪼록 충청인들이 흡족해하는 안을 발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학력수준이 세계에서 1위"라고 강조하고 "모든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이 내(정부)가 생각하는 것 못지않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의견수렴에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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