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교육청과 옥동초, 한천초 교직원과 학생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조성민양에게 24일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최철환 진천교육장은 이날 조양이 재학하고 있는 청주중앙여고를 찾아 성금 200여만원을 조양에게 전달하고, “아버지와 가족을 생각하는 조양의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가족애를 되돌아 보게 한 계기가 됐다”며 “가족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성금이)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양은 세 자매 중 장녀로 진천군 덕산면에서 태어나 평소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에도 부모님을 모시고 남다른 가족사랑을 보여 왔다. 학교생활에도 성실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귀감이 됐 왔으나 5천만원이 넘는 아버지 수술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