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 흑표부대 '사랑의 헌혈운동' 전개

지난 6일~7일 이틀간 전 장병 대상

2009.08.09 18:22:02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부대장 구본흥 준장) 장병들이 헌혈자가 급감하는 여름철을 맞아 사랑의 헌혈을 펼치고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방학과 여름휴가로 인해 헌혈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군 장병들이 헌혈에 나서 부족한 혈액을 수급하는데 앞장섰다.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부대장 구본흥 준장)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사랑의 헌혈'을 전개했다.

부대 내에서 실시된 이번 헌혈에서 흑표부대 200여명의 장병들이 동참, 8만여cc의 혈액을 모아 남부적십자혈액원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김성곤 원사는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사랑의 나눔 역시 소중한 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적십자혈액원 관계자는 "최근 신종플루 확산 등 혈액수급의 잠재적 위험요인과 여름방학 및 휴가철로 헌혈자가 크게 줄어 혈액공급난을 겪고 있지만 특전사 흑표부대 장병들의 헌혈 참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흑표부대는 매년 정기적인 헌혈운동을 통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고 있는 전역한 전우의 어머니를 위해 사랑의 헌혈을 펼치는 등 아름다운 생명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증평/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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