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 청원 세종시 편입 고집하는 이유는

공주 등 타 지역과 형평성 문제… 세종시 관문 역할 하는 요충지

2009.07.16 19:18:03

청원 강내 부용지역의 세종시 편입반대를 요구하는 청원군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행복도시건설청은 강내와 부용은 편입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이처럼 강내와 부용의 편입를 강력히 고집하는 데에는 대략 2~3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형평성 문제를 들고 있다.

청원 강내와 부용을 편입대상에서 제외시킬 경우 공주 장기 등 편입대상 제외를 요구하는 지역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강병국 대변인은 "편입대상에서 제외시켜달라는 지역이 강내와 부용외에도 공주 장기 등이 있는데 강내와 부용만 제외시키면 다른 곳은 어떻게 이해시키냐"며 편입제외 불가입장을 나타냈다.

또 하나 이유는 부용일대가 교통의 요충지로서 사실상 세종시의 관문역할을 하는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제외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부강역의 경우 세종시에서 직선거리로 4㎞밖에 안돼 조치원역(8㎞)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강역 일대가 대학타운으로 조성되고, 인근에 중부내륙화물기지가 위치에 있는 등 교통 물류적인 측면에서 부용 등은 세종시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행복도시건설청의 주장이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은 빠르면 16일 보도자료 형식으로 강내 부용 지역의 개발제한 등 규제를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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