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충북도의원 "실질적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책 마련해야"

2025.04.21 17:12:06

이상식 충북도의원이 21일 열린 42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상식(청주9) 충북도의원은 21일 "김영환 지사는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일하는 밥퍼' 사업에 쏟는 열정의 일부만이라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피는 데 힘쓰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42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3월 충북의 소비자물가 지수와 생활물가 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9%, 2.3% 오르는 등 생필품 중심의 물가 상승이 도민 생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리스크 심화를 지적하며 "작년 말 기준 도내 자영업자 대출의 취약 차주 비중은 15.3%, 연체율은 4.1%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충북도정은 도민의 삶에 중심을 둬야 하는데 김 지사는 잦은 설화(舌禍)로 인한 논란과 행정 불신을 초래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충북도가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구체적 대안으로 △특례보증한도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등 직접적 금융 안정 대책 마련 △청년 창업, 업종 전환 지원, 지역화폐 연계 확대 등 구조적 회복 전략 △공공요금 동결 원칙과 시·군 물가 대응 협의체 운영 등 생활물가 대응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에게 부여된 권한은 도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라며 "이제는 그 권한을 충북경제 회복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오영탁(단양)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현재 시외버스 업계는 이용객 감소, 경영 악화, 노선 축소, 다시 이용객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졌다"면서 벽지노선 국토교통부 지원 확대 건의 및 직접 지원 강화, 시외버스 손실액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박진희(비례) 의원은 교원의 육아시간 사용 보장을, 이상정(음성1) 의원은 정부의 태양광 주택보급 사업의 확장 형태인 '농어촌 햇빛에너지 기본소득'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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