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가곡면과 적성면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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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단양군 가곡면과 적성면이 영농부산물 처리 문제 해결과 산불 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가곡면은 산불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 8일까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서비스'를 운영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해 영농부산물 처리가 어려워지고 이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불 및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파쇄 대상은 과수 전지 목과 콩대, 깻대, 고춧대 등 겨우내 쌓인 다양한 농업부산물로 그동안 대부분 불법 소각에 의존해 온 점을 고려해 산림녹지과와 농업기술센터, 면사무소 등 3개 부서가 협업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답 38.4㏊ 규모의 파쇄 실적을 올렸으며 돌발 병해충 방제단 인력을 활용한 현장 중심 운영도 병행해 효율을 높였다.
적성면 역시 지난 3월부터 자체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18 농가가 참여해 총 30t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했으며 파쇄된 부산물은 퇴비나 토양 양분으로 재활용돼 환경 보호는 물론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적성면의 파쇄 지원은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접수 중이며 지정 장소에 부산물만 모아두면 별도의 비용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적성면사무소 산업개발팀(420-3984)으로 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