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31일 오후 2시 재단에서 '2차 고등교육재정 혁신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중장기 재정지원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학·지자체·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고등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달부터 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2차 토론회는 '대학 재정 위기 분석을 통한 재정 여건 개선 방안'을 주제로 문재성 한국사학진흥재단 고등교육재정회계본부장이 발제하고 김민희 대구대 교수, 문보은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재성 본부장은 발제에서 사립대학 현황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재정 감소로 대학의 교육 혁신과 발전이 어려웠음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증가에도 등록금·수강료 수입이 대학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재정 위기가 지속될 우려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본부장은 고정비(교직원 보수, 관리 운영비 등) 지출이 증가(물가 상승 등)하는 상황에서 대학의 연구·학생지원활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여력이 감소될 우려가 있음을 제시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학 기부금 활성화, 대학이 보유한 재산을 활용한 수익 창출, 산학협력단 활성화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민희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대학의 재정 위기가 심화된 원인과 주요 재정 부담요인) △문보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재정·자치연구실 선임연구위원(대학 재정 위기의 지역별·설립유형별 차이와 주요 요인)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대학연계형 은퇴자 공동체(UBRCs) 모델의 주요 사례) △조지운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장(지자체와의 협력으로 대학의 재정 개선 사례) 등이참여해 대학 재정 위기 극복 방안을 제언한다.
토론회는 유튜브 '교육tv(
https://youtube.com/@교육부)'에서 생중계되며 고등교육재정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각 대학의 회계정보·고등교육 재정지원 정보는 대학재정알리미(
https://uniarlimi.kas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