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 황사' 충북 뿌연 하늘 지속

2025.03.25 18:00:29

충북 일부 지역에 강풍과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25일 청주의 한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교통정보기에는 '미세먼지 매우 나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황사와 미세먼지가 충북을 덮치면서 충북 전역에 미세먼지(PM-10)주의보가 발령됐다.

환경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PM-10)의 1시간 평균 농도가 △보은 345㎍/㎥ △진천 330㎍/㎥ △증평 332㎍/㎥ △옥천 325㎍/㎥ △청주 330㎍/㎥ △충주 285㎍/㎥ △음성 268㎍/㎥ △괴산 267㎍/㎥ △영동 234㎍/㎥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선(150㎍/㎥)을 훌쩍 뛰어넘었다.

초미세먼지(PM-2.5)의 1시간 평균 농도도 △옥천 85㎍/㎥ △영동 70㎍/㎥ △증평 63㎍/㎥ 등 '나쁨(36~75)', '매우 나쁨(76~)' 수준을 유지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가 지정한 1 급 발암물질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차단용 마스크 착용, 장시간 외출 자제 등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날 뿌연 하늘은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 황사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부가 우리나라에 잔류한 탓으로 보인다.

낮 동안에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또다시 불어오면서 충북 전역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됐다.

청주기상지청은 "26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PM10)가 높게 관측되겠고,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겠다"며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을 앓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시 마스크 착용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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