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이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환경과학교실'을 5월부터 운영한다.
18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청 소속 측정·분석 전문가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물의 탁도 측정, 물벼룩을 이용한 독성물질 확인, 현미경을 통한 물속 식물플랑크톤 관찰, 음료수의 산도 측정 등 4가지 실습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또 기후변화, 탄소중립, 생태계 등 환경 관련 주제에 대한 이론 교육도 병행된다.
교육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수질분석 체험을, 다른 그룹은 환경교육을 동시에 진행한 후 교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 전체 학생 수가 16명 이하일 경우 그룹 구분 없이 실습과 이론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과학교실'은 2020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31개 학교, 총 679명의 학생들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교육 운영 결과, 6개 참여학교에서 모두 높은 만족도(99.4점)를 보였다.
올해는 그동안 교육이 진행되지 않았던 충북 괴산군·음성군과 강원도 춘천시·영월군 소재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 학교는 4월까지 시·군 교육지원청을 통한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되며, 5월부터 선정된 학교와 일정을 협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조현수 청장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환경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별로 환경과학교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과학교실 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31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매년 참여 학교와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는 2020년 100점, 2021년 96.8점, 2022년 100점, 2023년 99.4점, 2024년 99.4점으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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