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에 자치단체 비상근무

2025.01.30 14:36:39

청주시가 제설차량을 동원해 도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설연휴기간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충북도내 전역에 발령되면서 자치단체들이 연휴도 반납한 채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26일 예비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직원들에게 "시 가동 자원뿐만 아니라 임차장비까지 동원하고 자율제설단과 협업해 주요도로와 이면도로, 마을안길까지 꼼꼼하게 제설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후 27일 오전 9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고 29일까지 총 80개 부서 530여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주요도로와 이면도로 제설을 위해 차량 총 111대가 동원됐으며 제설자재는 주요도로에 2천386t, 읍·면·동 이면도로와 후속제설에 594t 등 총 2천980t을 투입해 수 차례 제설작업을 벌여 시민 불편 및 교통·낙상사고 예방에 힘썼다.

읍면동 이면도로와 마을안길 제설에는 43개 읍면동의 자율제설단 758명이 투입됐다.

또 도로결빙 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구간에 설치한 자동 염수분사장치(25개소), 도로 열선(9개소) 등 자동 제설 장비를 가동했다.

충주시도 대설경보 발효에 따른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나섰다.

시는지난 27일 오전 8시 대설 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28일 새벽 1시 비상 2단계로 격상하며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30일 현재도 덤프트럭 제설차 33대와 굴삭기 23대를 포함한 총 56대의 제설장비가 주요 도로 38개 노선과 간선도로의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설 연휴기간 '눈폭탄'을 맞은 음성군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 읍·면 자율방재단 등 400여명을 동원해 지난 27일부터 제설작업을 추진 중이다.

굴삭기, 트랙터 등 장비 27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결빙 구간, 다중이용시설인 버스정류장, 터미널 등에 제설작업을 하며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설제 864t을 살포하고 비닐하우스 내 거주자를 파악해 붕괴 위험에 따른 대피를 권고했다. /주진석·윤호노·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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