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시 - 계엄

2025.01.23 14:24:06

계엄
   원상규
   충북시인협회 회원



분명
까닭이 숨어 있을 진데
의문 덩어리를
반죽에 뒤섞어
치대고 또 치대고
자꾸 치대고 있다

점점 질겨지는 반죽

자장 요리를 만들어 낼지
죽탕 개죽을 만들어 낼지
사뭇 애가 타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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