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김장축제를 찾은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김장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김장축제가 2025년 충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도내 9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평가한 결과, 김장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해 괴산김장축제를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
군은 2천5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축제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24괴산김장축제는 '김장 그리고 구워먹기'를 주제로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3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괴산 절임배추와 김장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보다 두 배 많은 6만6천500명의 관람객을 유치했고, 축제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6억 7천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군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25괴산김장축제를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문화를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비전 아래, 독창적인 콘텐츠와 인문학적 요소를 결합해 축제의 성장을 도모한다.
군은 전년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를 이번 충북도 지정 축제 심사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장축제를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올해 군은 축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즉석 김장 담그기' 체험존 공간을 확대한다.
'구워먹기 체험존'에서는 메뉴를 50종 이상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마을김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15개 체험장에서 각기 다른 김치 레시피를 선보이며 방문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김장 체험을 추진한다.
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1회용품을 없애는 등 자원 절약과 환경 보전을 실천해 청정 괴산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괴산김장축제가 단순히 지역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충북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