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시인.
[충북일보] 제천·단양 지역을 중심으로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명자(사진) 시인이 10년만에 네 번째 시집 '플랫폼에서'를 출간했다
2003년 1월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시인은 그동한 꾸준히 시 공부를 해오며 2011년 '그대 내 곁에 있는 한', 2012년 '행복한 사람', 2014년 '카오스의 눈물' 세 편의 시집을 발간했다.
플랫폼에서 표지.
시인이 2014년 세 번째 시집 이후 십여 년간의 침묵을 깨고 펴낸 이번 시집 '플랫폼에서'는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계절이 가는 길목'을 시작으로 2부 '시간의 갈피 속에서', 3부 '플랫폼에서'. 4부 '언제쯤에는', 5부 '찔레꽃 피는 오월 창가에서', 6부 '작은 소망'의 큰 구분 아래 100편의 시를 수록했다.
괴산 출신인 김 시인은 지난 1981년 공직에 입문해 40여 년간 봉직하고 퇴직한 후 더욱 활발한 작품활동을 선보이며 시낭송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제천지부 17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아태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신문예문학회 운영위원, 짚신문학회 상임부회장, 다선문학예술협회자문위원, 한국문협 시낭송분과위원, 한국시낭송가협회 제천지회장, 제천시낭송협회장, 충북시인협회 제천·단양지부장을 맡고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대민봉사 정신으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10회 2024년자랑스러운인물대상(문학), 2024년 한국예술총연합회장상(시)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시인은 "추구하는 문학관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지만 누구라도 내 글을 읽는 순간 마음이 따듯해지고 엷은 미소가 지어지며 살며시 손 잡아보고 싶어지는 마음의 글을 쓰는 것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히 웃고 사랑을 나누는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글을 쓰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