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원권 '첫 선'

2009.06.23 18:16:59

오만원권 지폐가 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된 가운데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들이 신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만원권 지폐는 지난 1973년 1만원권 발행이후 36년만에 나온 고액권이다.

ⓒ김태훈 기자
오만원권 지폐가 23일 첫 선을 보였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각 시중은행에 오만원권을 공급했다.

오만원권은 지난 1973년 1만원권이 나온 이래 36년만에 발행된 고액권이다.

오만원권 발행으로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유통가와 금융가는 벌써 5만원권 마케팅 경쟁이 불붙었다.

오만원짜리 기획상품전이 잇따르고 오만원짜리 1장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등장했는가 하면, 오만원권 가입 금리우대 예·적금 상품도 나왔다.조금씩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오만원권이 윤활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1만원짜리를 여러 장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로서는 지갑이 얇아지는 편리함과 함께 축의금과 세뱃돈의 인플레(3만원→5만원) 부담도 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자칫 물가불안(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교차한다"며 "오만원권 등장에 따라 자동화기기(ATM/CD) 교체, 위폐감별기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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