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에서 겨울철 전지훈련을 하는 야구 선수들.
ⓒ보은군
[충북일보] 겨울철을 맞이해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스포츠 메카인 보은군을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국제대 야구팀이 군에서 훈련한 데 이어 현재 한일장신대, 영선고, 청담고, 대전 제일고, 소래중 야구부가 군에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영동초, 부곡중, 동광중 등 3개 육상팀과 운호고, 여수공고, 반여고 등 8개 학교 씨름 선수단도 속리산과 보은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또 오는 12일부터 외산중, 소양초, 중앙초, 강호 유소년 야구단 등 4개 야구팀이 군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도 전지 훈련팀들의 군 방문은 이어진다. 안양 FC, 강원 FC 남자축구 프로팀과 수원 FC 위민을 비롯한 경주 한수원, 대구 하이두 여자축구팀이 군에서 전술을 가다듬는다.
군은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 실내 야구장, 씨름연습장, 웨이트장, 전천후 보조 육상 경기장 등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춰 놓았다. 전국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도 있다. 이 덕분에 많은 선수가 동·하계 군을 찾아와 훈련한다.
이병길 군 스포츠산업과장은 "여름과 겨울철 많은 팀이 군을 찾아와 훈련하면서 스포츠 강군인 군의 브랜드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전지훈련 선수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