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깨·청' 캠페인 지난해 참여자 10만명 육박

2025.01.08 11:04:02

이범석(왼쪽) 청주시장이 '맑고 깨끗한 청주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맑고 깨끗한 청주시 만들기' 사업의 참여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에는 1만8천497명이 참여했는데 2024년에는 연말까지 9만9천117명이 참여하면서 1년 사이 5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는 청주(淸州)의 지명처럼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모든 시민이 참여해 치우고, 줄이고, 가꿔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범시민 운동이다.

시는 2023년 청결 활동에 집중하던 것에서 2024년에는 △청결 활동뿐만 아니라 △자원재활용 △마을 가꾸기까지 참여 분야를 확대해 추진했다.

청결 활동은 환경 취약지, 하천, 빗물받이 등 청주시 곳곳에서 펼쳐졌다.

2024년 청결 활동에는 총 7만1천704명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 3월 청주시 직원과 169개 단체, 3천900여명이 참여한 대청소로 2024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매달 대청소 주간을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청결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자원공사 △농업정책국은 농업인단체 △복지국은 보훈단체협의회 등 부서별로 유관단체와 함께 청결 활동을 추진했다. 각종 축제·체육행사의 참여자, 박물관 방문 어린이 등과도 환경 정화 활동을 함께하며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사 1하천 사랑운동'도 크게 확대됐다.

1개 기관·기업당 1개 하천을 가꾸자는 운동으로 2023년 22개에서 2024년 34개로 참여 기관·기업이 늘었다.

2024년에는 총 4천여명이 98회 활동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시는 자원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2024년 자원재활용 활동에는 2만1천44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는 축제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개최한 지역 축제에 총 78만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2024 벚꽃과 함께하는 2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에서 12만개 △'청원생명축제'에서 43만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5만개 △9월부터 시작된 20개 읍면동 축제 행사에서 18만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지난 7월에는 분리배출 인식 제고를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8곳에서 투명페트병 및 캔 무인회수기 운영을 시작했다.

재활용품을 수거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원룸과 다가구주택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 배부, 분리수거함 설치 지원 등 분리배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운동을 더욱 확대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청주를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사업은 시민 주도의 ESG 활동 우수사례로 평가돼 한국ESG학회가 선정하는 '2024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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