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쉬어갈 수 있는 휴양림에는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충북 음성 백야자연휴양림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다녀왔다. 백야목재문화체험장은 지난 2023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된 곳이다.
이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로체험의 기회를 주고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운영한다.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길에 메타쉐콰이아 나무가 줄지어 있는데 현재는 나뭇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쭉쭉 뻗은 나무가 인상적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휴양림 아래쪽에 이정표가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필로티로 된 건물의 깔끔함이 눈에 띄며 건물 앞에 작은 공원도 있어 체험장을 즐기고 공원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기 좋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오전 10시~오후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은 1교시 오전 10~12시, 2교시 오후 2~4시로 일 2회 진행되며 신청 후 진행하면 된다.
실내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야 하는데 어린이용과 어른용이 나뉘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신발을 신으면 된다. 1층은 전시실로 이루어져 나무와 목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복도 위에 나무로 만든 조형물이 걸려 있고 자연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안쪽에는 어린왕자, 피노키오, 팅커벨이 되어 숲 속에 떨어지는 낙엽, 동물, 과일을 터치해보는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동화 속에 나오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공간도 있고 즐겁게 터치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 체험도 하고 나무와 함께 하는 의식주행 퀴즈를 풀며 정보를 알아가도 좋다. 전시실 가운데에는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독서공간이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 좋은 책들도 비치돼있어 온가족이 함께 앉아 독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놀이방에는 목재로 된 다양한 놀잇감도 있어 영유아들이 이용하기에도 좋다. 주방놀이와 집을 꾸밀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귀여운 소품들은 아늑함이 전해져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멋스러운 목재작품이 전시돼있고 이곳에 앉아 잠시 쉴 수도 있다.
2층에는 시청각실과 목공체험실, 하늘정원이 있으며 목공체험실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1층과 2층 통로에 전시된 특별한 목공예 작품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목재로 만든 전통가구는 고풍스러움이 가득하고 도깨비방망이와 귀여운 새들도 인상적이다. 1층 복도에 나무의 단면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는데 나무들의 차이점도 살펴볼 수 있고 손으로 만져보며 나무마다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핸들트레이, 사각쟁반, 독서대, 모니터받침대, 정리함, 베드테이블, 스툴, 강아지 조명, 도마, 서랍서류함, 휴지걸이, 동물자동차, 딱따구리 노크벨, 티슈케이스 등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나무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체험을 원하신다면 음성 백야목재문화체험장으로 떠나보실 것을 추천한다.
/충북도 SNS서포터즈 황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