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체험으로 다양한 국제문화와 다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높이고 있는 대소중학교 학생들.
음성 대소중학교(교장 김종구)는 최근'이주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체험활동'을 전개해 다양한 국제문화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심을 높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음성군이주민종합지원센터(센터장 이민수 목사)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체험활동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이주민 20명을 학급별로 1명씩 강사로 초빙해 자기 나라에 대한 언어와 문화, 예절을 소개와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 등 사뭇 진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서투른 한국어지만 자신의 나라 고유 의상을 입고 열심히 설명해 주는 이주민 강사들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아끼지 않은 학생들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제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높였을 뿐 아니라 점차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사랑을 실천하는 다짐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김종구 교장은 "우리 학교는 다른 지역보다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이 많은 편인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2학기에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문화의 이해 및 교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