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광역푸드뱅크가 기부식품을 분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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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 평가에서 충북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광역푸드뱅크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장 440여 곳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기부식품의 안전 관리, 사업장 운영의 투명성, 취약계층 지원 실적 등을 평가했다.
도는 기부 네트워크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광역푸드뱅크 1곳, 기초푸드뱅크 22곳, 푸드마켓 6곳으로 전방위적인 기부식품 전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 120억 원, 지난해 145억 원 상당의 기부식품을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00억 원 어치 기부식품을 취약계층 1만5천22명, 사회복지시설 288곳에 전달했다.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영동·옥천군 수해민을 위해 즉시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담긴 이머전시 푸드팩(600개)을 전달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