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 급증, 음주 면허취소도 증가

충북, 최근 3년 5명 사망... 음주운전 235건 면허취소

청년층 집중 사고, 20세 이하와 21~30세 연령대 절반 차지

2024.09.29 17:04:14

[충북일보] 충북에서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인형이동장치(PM) 사고가 증가한 데다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면허취소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위성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PM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교통사고가 급등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2천389건의 사고가 발생해 24명이 숨지고 2천6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전체의 87%인 2천75건으로 22명이 숨지고 2천27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세 이하와 21~30세 청년층에서 사고가 집중됐다.

충북에서도 2021년 71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2년에는 104건이 발생해 116명이 부상을, 2023년에는 86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

PM 음주운전 실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술에 취해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한 혐의로 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3천843건에 달했다.

2019년 46건에서 무려 84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상태에서 PM을 운전한 자는 자동차 처벌 수위와 동일하게 보유한 모든 면허가 취소된다.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취소 사례는 전동킥보드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1년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6건, 2020년 115건, 20221년 1천510건, 2022년 4천584건, 2023년 3천843건, 2024년 8월까지 1천806건이었다.

충북도 2019년 0건이던 것이 2020년 1건, 2021년 56건, 2022년 107건, 2023년 78건, 2024년 8월 5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위성곤 의원은 "킥보드 음주운전 사고는 발생 시 운전자와 충돌 대상 모두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반면 경각심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최근 사회적 논란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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