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 모집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 간 경쟁률 격차가 최근 5년 새(2021~2015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종로학원은 전국 194개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대학 수시 경쟁률은 18.74대 1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으며 전년 대비 0.95대 1 상승했다.
서울 안에 있는 대학교로, 이른바 '인서울(in 서울)'로 불리는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2021학년도 14.67대 1 △2022학년도 16.01대 1 △2023학년도 16.85대 1 △2024학년도 17.79대 1로 해마다 증가했다.
경기·인천 소재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2021학년도 10.63대 1 △2022학년도 11.37대 1 △2023학년도 11.34대 1 △2024학년도 12.38대 1 △2025년 12.99대 1로 2023학년도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대학의 수시 모집경쟁률은 16.18대1로 전년(15.41대1) 0.77대 1 상승했다.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5.99대 1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2021학년도 5.71대 1 △2022학년도 6.10대 1 △2023학년도 5.80대 1 △2024학년도 5.53대 1로 사실상 제자리였다.
인서울 대학과 비수도권 경쟁률 격차는 △2021학년도 8.96대 1 △2022학년도 9.91대 1 △2023학년도 11.05대 1 △2024학년도 12.26대 1 △2025학년도 12.75대 1까지 벌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18.74대 1)을 비롯해 인천(15.09대 1), 경기(12.61대 1), 대구(9.59대 1), 대전(6.88대 1), 세종(6.74대 1), 충남(6.38대 1), 충북 (6.33대 1), 강원(6.10대 1) 등 10곳은 경쟁률이 6대 1 이상이었다.
수시모집에서는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경쟁률이 6대 1에 미치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반면 부산(5.99대 1), 울산(5.82대 1), 광주(5.38대 1), 경남(5.33대 1), 경북(4.98대 1), 전북(4.91대 1), 제주(4.88대 1), 전남(4.17대 1) 등 8곳은 6대 1에 못 미쳤다. 이들 지역은 2024학년도에서도 6대 1 미만이었다.
전국 194개 대학 중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곳은 85개(43.8%)였다. 85개 대학 중 68개 대학은 비수도권 소재 대학이었다.
충북에서 6대 1에 못 미치는 대학은 8개가 있었다.
종로학원은 "재수생, 고3 학생 수 증가로 지방권도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서울과 수도권 상승세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 1차 연도 상황 구도로 볼 때 장기적으로 지역 간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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