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故 이수현 23기 추모식 열려

모교 고려대 세종캠퍼스서 14일 진행

2024.05.16 15:01:54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이 지난 14일 의인 故 이수현 추모비 앞에 국화 한송이를 바치며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희생한 의인 故 이수현 씨를 기리는 23주기 추모식이 지난 14일 모교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렸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는 이날 대학 과학기술2관 앞 이수현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어 이씨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 이수현 씨의 어머니 신윤찬 씨, 김영 세종부총장, 김랑혜윤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이동헌 사무처장, 박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장,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글로벌비즈니스 대학 학생 70여 명이 참석했다.

고 이수현 씨는 지난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

이날 추모식에서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 장학금은 의인 고 이수현 씨 부모가 2001년 기부한 1억 원으로 마련된 것이다. 고인이 수학했던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학생이나 고인이 몸담았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된다.

장학금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이현지(글로벌경영전공) 학생과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노유찬(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학생에게 지급됐다.

의인 고 이수현 씨의 어머니 신윤찬 씨는 "자기 꿈을 이루려는 많은 학생이 수현이의 마음을 소중하게 이어받아 가고 싶은 길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인 고 이수현 씨는 2001년 1월 31일 국민훈장을 받았다. 그의 모교인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같은 해 2월 24일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고인을 기리는 추모비는 부산어린이대공원과 그의 모교인 낙민초등학교, 동래중학교, 내성고등학교,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세워져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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