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구인사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봉행

총무원장 덕수 스님 "나라·종단·세계평화 위해 정진하자"
윤석열 대통령 "부처님 자비·광명 가득하길" 봉축 메시지

2024.05.16 13:28:55

천태종이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있다.

ⓒ천태종
[충북일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을 일제히 봉행했다.

구인사 법요식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나라와 종단 세계의 평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는 부처님오신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

천태종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앞서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김문근 단양군수·김진수 단양 교육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등은 설법보전 앞마당에 마련한 관불대에서 관불의식과 헌향·헌화를 했다.

이어진 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대자비 원력으로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 중생의 인연 따라 천백억 몸을 나투시어 교화의 손길을 펴시니 부처님 만남은 최상의 기쁨이어라. 행복은 마음의 평화에서 깃들며 온전한 만족에서 샘솟나니 부드럽게 받아주는 유화인욕과 끝없는 선행으로 부처님 나라에 이르리라. 수행으로 나를 다듬어 혼탁한 세상을 지혜로 바라볼지니 내 안에 모든 것이 풍요로워지며 만나는 일마다 공덕이 되리라. 환희와 찬탄의 마음으로 국운융창과 인류의 행복을 기원하며 보살행으로 부처님 세계를 장엄하니 부처님오신날 산하대지 온 누리에 법신의 모습이 드러나리라."라고 봉축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봉행사에서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며 성인 가운데 성인이신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을 가장 밝고 안락한 세계로 영원히 이끌어 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고 부처님 오심의 참뜻을 되새겼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거룩한 날 모든 나쁜 짓 하지 말고 온갖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는 참다운 불자가 돼야 한다"며 "부처님오신날, 깊은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봉축하오며 부처님의 위없는 가르침 진리의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밝은 등불이 되어 이 땅에 영원한 평화와 행복의 등불이 되길 기원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봉축 메시지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저와 정부의 온 힘을 쏟겠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땅에 가득하길 두 손 모은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김문근 단양군수는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자 스승의날로 출가와 고행으로 큰 깨달음을 얻으시고 중생을 이끄신 부처님은 동서고금 인류의 대스승님"이라며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온 세상에 가득하고 자비 광명이 모두에게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교무부장 도웅 스님의 사회로 △타종 △헌향·헌화·관불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원로위원 동명 스님) △국운융창기원 △봉축법어 △봉축사 △경전봉독 △봉축사 △축사 △축가(영춘 태광사 연화합창단) △석가모니불 정근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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