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들 "6월에도 경기 개선될 것"

제조·비제조업 업황 BSI 상승세 유지

2009.05.31 18:00:38

도내 기업들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도내 기업들이 지난달 매출 호조 등을 근거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기업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데다 6월에도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충북본부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도내 414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업황 BSI가 제조업의 경우 3월 56에서 4월 74, 5월 80으로,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56, 64, 70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제조업의 자금사정 BSI는 88, 채산성은 90 등으로 전달과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매출의 경우 87에서 90으로 개선됐다.

음식료품,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경기 개선을 인식했다.

6월에도 기업들은 매출, 자금 사정 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황전망 BSI가 전월의 79에서 85로 상승했다.

5월 중 비제조업체들의 경기 인식은 매출, 채산성, 자금 사정 등에서의 호조를 바탕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의 64에서 70으로 호전됐다.

문화·예술과 숙박업 관련 업종 등에서 경기 개선을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업황 전망 BSI가 5월 67에서 6월 76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업황 전망을 좋게 보는 분위기다.

도내 제조업체들은 내수 부진(33%), 불확실한 경제 상황(17%), 환율(12%), 원자재 가격 상승(8%) 등을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 지적했다.

전달과 비교할 때 애로의 정도는 내수 부진이 4월 28%에서 5월 33%로 높아진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23%에서 17%로 완화됐다.

비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32%), 내수 부진(18%), 경쟁 심화(13%), 자금 부족(9%) 등을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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