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주농협 농산물 판매교류

충북의 우수한 쌀이 제주에 공급된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는 27일, 충북농협과 제주농협이 충북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상생교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충북도와 제주도가 상생교류 협정의 일환으로 농산물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추진한 결과다.

최근 충북지역은 지난해 풍작으로 쌀 생산량은 약 8%이상 늘어난 반면 쌀 소비량 감소와 수도권 판매경쟁 심화로 인해 산지 RPC(미곡종합처리장)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때 충북-제주 농산물 상호 상생교류를 위해 충북과 제주농협이 충북쌀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하고 제주지역 농협하나로마트와 신토불이 창구에 충북쌀(청원생명쌀) 15톤 가량을 납품하게 됐다.

충북농협은 지난 2월 제주지역의 양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7톤 가량의 양배추를 팔아 주어 유통사업 활성화를 도모한 바 있다.

이러한 충북-제주간 농산물 교류를 통해 상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한편 농업인 소득증대 향상도 기대된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교류를 통해 고품질 쌀인 충북쌀(청원생명쌀)이 제주지역에서 대량 판매될 수 있도록 입점점포 확대추진과 더불어 지속적인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하여 충북쌀의 인지도를 넓혀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