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 대전서 '도시재생' 전문연수

"도심재생통해 미래산업 기반 조성"

2009.05.24 16:48:38

한국언론재단 전문연수과정에서 안재락교수가 도심재생을 통한 활기찬 도심만들기에 대해 강의하고있다.

최근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도심재생 사업과 관련해 '재생을 통한 활기찬 도심 만들기'와 '경쟁력있는 미래 핵심 산업기반 만들기'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21-23일 대전에서 진행한 전문연수(디플로마) '도시재생과 공공디자인'과정에서 안재락교수(경상대 도시공학과)는 도심재생과 관련해 경쟁력있는 활력도시, 편리한 생활도시, 매력적인 문화도시, 깨끗한 녹색도시 등 4대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교수는 "재생을 통한 활기찬 도심만들기를 위해 테마가 있는 보행중심거리(차없는 거리), 역세권개발, 재래시장 재정비, 공장용지 재정비 필요하다"며 "또 편리한 생활도시를 위해서도 노후주택 및 가로환경, 공공시설의 재정비와 저렴한 임대주택 제공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교수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체계만들기를 위해서도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녹색교통환경 구축, 역세권 재배치와 입체고밀의 복합개발을 통해 대중교통중심으로 도시개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도시정비사업이 관 주도의 집행 또는 형식적인 주민참여에 기반을 두어 도시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의 욕구와 필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관련해 안교수는 주민참여와 민관협력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형태인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이 주민주도하에 추진되는만큼 마을협의회 구성,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등 참여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곳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교수는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이 주민참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주민역량강화는 부족한 실정으로 예산이 주로 사업비에 배정돼있어 참여하는 주민의 역량강화는 참여자 주체의 몫이 되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부처의 유사한 사업이 혼재되어 하나의 사업으로 역량을 모으는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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