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활용 강화 사업 추진

2024.02.28 17:50:03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적지 조성과 활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024년 가속기 장치 선도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속기 관련 분야의 자유공모를 통해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대상은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이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수행이 완료된 과제 중 기술고도화 과제를 추가 발굴해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는 기업 단독 과제와 산·학·연 컨소시엄 과제로 나눠 시행한다. 과제당 사업비는 단기와 기술고도화 과제는 최대 1억5천만 원, 중기 과제는 2억 원까지 지원한다.

가속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풀(POOL)'도 운영한다. 기술개발 단계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고 상시 멘토링을 진행한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온라인(http://contact.cbtp.or.kr)으로만 가능하다. 서면평가와 사업장 현장 실태조사, 발표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 6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 활용 연구개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도내 기업의 가속기 활용 지원체계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청 자격은 도내 중소기업으로 대학이나 연구기관 간 컨소시엄 구축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비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빔라인 활용 실험 수행을 지원한다. 과제당 3천500여만 원이다.

도는 지난해 2개 과제를 선정 지원한 결과 3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희망 기업 등은 다음 달 22일까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과제관리시스템 비즈온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TP)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이 산업단지는 199만5천937㎡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가속기 관련 면적은 54만㎡다.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이어 장치 시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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