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늦깎이 졸업생 6명 '빛나는 졸업장'

2024.02.04 13:58:26

영동군의 ‘제2회 무지개 배움 학교’ 수강생들이 지난 2일 졸업했다.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6명의 노인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들은 '제2회 무지개 배움 학교'를 졸업하는 수강생들이다.

무지개 배음 학교는 여러 사정으로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6명의 졸업생은 2021년부터 성인 문해교육 1단계(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5~6학년)를 거쳐 지난 2일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식장인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을 찾은 졸업생 가족과 강성규 부군수 등이 이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생들은 3년간의 기록을 담은 동영상 시청하며 감회에 젖었고, 졸업장과 꽃다발을 받고 서로 기쁨을 나눴다.

군은 지난 2020년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뒤 '무지개 배움 학교'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문해교육을 해왔다.

지난 2022년 '제1회 무지개 배움 학교'에서 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졸업생 박(82·여) 씨는 "3년 동안 한글을 공부하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며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재밌게 공부했기에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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