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오른쪽) 옥천군수와 박갑태 역학조사관.
[충북일보] 옥천군은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충북 도내서 5번째이자, 군내서 첫 번째 역학조사관이다.
이번에 군에서 임명한 역학조사관은 박갑태(의료기술 8급) 씨다.
박 씨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감염병 관련 업무를 하면서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역학조사관 기본과정(3주) 등을 이수하고, 역학조사 보고서와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서 작성 등 세부 기준을 이행하는 등 까다로운 역학조사관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에 관한 전문적 학식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감염병 환자 발생 규모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추적하는 일도 역학조사관의 업무다.
황규철 군수는 "팬데믹 발생 주기가 점차 짧아져 신종 감염병에 선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이번 역학조사관 임명을 시작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